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랫동안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저와 아내는 6월에 영락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저희를 중국에 머물도록 기도와 후원을 허락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월 2일 저는 강가에서 연 날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연을
띄우는데 지나가는 한 노인이 멈추어 도와주고 또 몇몇 사람들도 서서 지켜봅니다.
그런데 그 연이 바람을 안고 위로 박차고 올라가지 못하고 자꾸 떨어집니다.
얼마후 돌아오는 길에 보니 그 연도 이미 높이 올라가 다른 연들과 함께 어깨를
겨루고 있었습니다. “결국 높이 오르는구만…” 그제서야 높이 오른 연들을 붙들고
있는 길고 가느다란 줄이 보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 속삭여 봅니다. “ O O 아,
너는 결국 반드시 날 것이다. 높이 날 것이다. 그러나 줄만 끊어지면 너는 곧 추락할
것이다.” 그 날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줄을 굳게
붙들자.”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의 시작을 양육하여 주신 교회들과 그 모든 성도님들에게
저희의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굳게 붙듦이 위로가 될 줄 믿습니다.
5월에는 제가 섬기는 ㅅㅎ교의 제 6회 졸업생의 졸업여행이 있었습니다. 2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다녀왔습니다. 숭문교회, 천안문 광장, 구궁,
장성등 중국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돌아 보는 중에 학생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면서
섬기는 교회들의 형편도 듣고 또 중국을 위하여 기도하며 중국에 임할 영원히
쇠하지 않고 썩지 않을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였습니다.
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시험과 면접이 있었습니다. 신약과 구약 시험을 치고
각 교수님들이 분야별로 상담을 한 후 교수 협의회에서 학생들의 입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새로 입학할 학생들이 3년의 학업을 통하여 잘 훈련된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교수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교수님은 과로로 섬기는
교회에서 설교 도중 뒤로 졸도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1년
전에 온 학교가 사랑하는 한 교수님을 암으로 잃은 아픔도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강건하고 또 학업에 잘 준비되어져서 학생들을 가르치실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아래에는 약간 길지만 기도 제목을 드립니다.
1. 언어훈련을 잘하여서 교수, 학생들과 교류 함에 깊이를 더하게 하시고 더
많이 사랑 함에 언어가 걸림이 되지 않도록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초대 사도들을 본삼아 섬기도록 하소서.
3. 가족들에게 생명의 말씀이 그치지 않고 가르침의 등불이 가정에서 꺼지지
않도록 하시고 가족들 모두에게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소서.
4. 교수님들과 교통을 나눌 수 있는 문들이 열리고 교수님들이 더 훌륭하게
학생들을 섬김에 발판이 되어질 수 있는 겸손과 섬김의 영을 부어주소서.
5. O O O 원장님의 요청으로 개인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잘
가르쳐서 원장님이 더 큰 사역을 위하여 준비되어질 수 있도록 하시고
장래의 사역을 위하여 함께 깊이 있게 교제 나누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6. 학생들에게 배움의 열정을 주셔서 성실함으로 학업에 임하게 하시고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에 깨어있고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하기에 능한 일군들로 세워 주옵소서.
7. 졸업생들과의 교제의 문, 지역 교회와의 교제의 문, 교회 지도자들과의
교제의 문을 열어 주옵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디모데처럼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유익을 구하는 많은 사람들과 동역하게 하옵소서.
8. 성경 언어 훈련을 위한 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데 담당할 교수님을
주옵시고 체계적 훈련을 통하여 학생들이 성경을 이해함에 큰 도움을 얻게
하옵소서.
9. 정부와의 관계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부끄러움이 없는
일군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행하도록 크게 도와 주옵소서.
10. 마지막 때의 징조에 휩쓸려 마음에 사랑이 식어지지 않고 더욱 더 뜨겁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영광교회 김성환 목사님 교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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