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구한 기도 (역대하 1:1~12)

 마음의 문을 열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저 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참 많은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시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주의 자녀인데도 하나님이 차별하신다는 느낌이지요. 오늘은 솔로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가 어떤 마음가짐과 기도제목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이 동행하심

솔로몬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그 이전, 이후 시대 어느 대제국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번성함은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때문이었습니다(1절)

2.         성전과 예배중심의 삶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 하신 이유는 그가 성전과 예배를 왕권의 우선순위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즉위한 후 그가 먼저 행한 것은 법궤와 제단이 있는 기브온 산당으로 모든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백성들과 함께 가서 하나님께 천 마리 제물로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2~3, 6절).

3.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기도제목들은 부와 재물과 영광 또는 복수를 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11절). 다윗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굳게 해주실 것과,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할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즉 솔로몬에게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은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9~10절).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12절).

삶의 열매를 거두며

각자 자신의 삶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주 관심사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번영을 추구하는 자는 번영을 누릴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더해집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심중을 꿰뚫어 보실 수 있는 분이기에, 솔로몬의 기도는 가식이 아닌 진심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새해에도 우리가 참으로 기뻐하고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