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아덴에 도착하여 디모데와 실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덴에 가득한 우상숭배를 보고 심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회당에서는 경건한 유대인들을 향해, 시장거리에서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예수부활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공식적으로 하나님을 전파합니다. 아덴을 가득 채웠던 무지와 어리석은 삶을 진리로 채웁니다.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은 생명을 채우시고 유지하시는 분,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다스리는 인류의 아버지 그리고 세상의 심판자임을 전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각각입니다. 복음,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인간의 무지를 깨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롱합니다. 잠시 귀를 즐겁게하는 저속한 우상이야기와 다른 지나치게 진지한 내용이 그들과 격이 맞지 않았을겁니다.

반면에 또 어떤사람들은 마음이 열렸고 예수의 부활이야기와 참하나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바울이 인위적인 철학과 문학적인 도구로 복음을 전파하려고 하다가 실패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오직 성경말씀만 전해야 한다는 부정적 예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아레오바고의 몇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은 사도바울의 한탄처럼 우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자신의 탐욕이 낳은 셀 수없는 우상들, 그리고 그 우상들을 잔뜩 닮아있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예배는 우상 숭배를 거절하는 적극적인 시간입니다. 예배는 잘못된 자아가 추구하는 탐심을 버리는 자기부인의 시간입니다. 우상이 가득한 이 땅에서 예수와 부활을, 진정한 아버지 하나님을 전파하고 예배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묵상질문

1.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곳에는 우상숭배로 가득합니다. 우상숭배의 이유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십계명의 첫계명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인류, 새백성인 교회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을 서로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