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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살리는 예수님과 죽이는 바리새인들

  • 조회 : 134
  • 2024.03.02 오전 12:16
  • 성경말씀 : 마가복음 8:1-13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4-03-01

마가복음 6장의 오병이어 사건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맥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사역의 대상은 유대인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7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이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정결함/부정함의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시며, 이방인들을 고치시고, 이방 지역으로 이동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4천 명을 먹이시는 사건은 예수님의 사역이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가 이방인을 포함하는 맥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풍성히 먹이십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하늘의 표적이라고 할 만한 일을 행하신 직후에 11절에 등장하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합니다. 즉, 이들은 예수님께서 앞서 수천 명을 먹이신 이적을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의 신앙 체계에서는 이방인은 하나님의 복이 미치지 않는 집단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행한 일을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의 영육의 필요를 채워주셨는데,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신앙 체계를 지키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일보다 우선했습니다. 바리새주의는 단순히 신약시대 유대교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리새주의적인 신앙생활은 지금도 여전히 교회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습 가운데 혹시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2. 우리의 신앙생활은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의 만족을 채우는 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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