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이 극심했던 시절 엘리사는 자신의 수련생들을 먹이고자 음식을 준비합니다. 수련생 중 한 명이 어렵게 구한 채소로 국을 끓였으나 독성이 심해 먹지 못합니다. 엘리사가 솥에 가루를 뿌리자 독성이 제거되었고 먹을 만한 음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영적 기근에 허덕이며 우상 숭배에 빠져 독을 머금고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스라엘 사회안에 바알 숭배가 독버섯처럼 퍼져 나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반대로 선지자를 통해 독성을 제거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기근으로 배고픔에 허덕일 때, 바알 살리사에서 어떤 사람이 보리떡 스무덩이와 한 자루의 채소를 가져옵니다. 한 사환이 백 명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투덜거렸지만, 그것을 자신들의 몫으로 취하지 않고 다른 제자들과 함께 나누었을 때 충분히 먹고도 남을만한 풍성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훗날 예수님은 이와 비슷한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묵상 질문

1. 죽음의 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해독제로 살아가시겠습니까?

2. 보리떡 스무덩이처럼 보잘 것 없는 것으로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