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남은 달력

얼마 전 방문하여 설교로 섬겼던 이강천 목사님, 금주 토요일 (한국일시 6일, 오후 2시)에 새한교회에서 위임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교우들께서는 일부러 찾아가서 축하해 주시고, 여기 계신 분들은 전화나 문자로라도 축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설립 50년을 훌쩍 넘은 전통 교회에 많은 사연들이 있을 겁니다. 누구처럼‘가서 죽으라’는 말만 빼고 무슨 말씀이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위임식에 어느 목사님이 헌법주해를 선물로 주시며 이렇게 격려를 남기셨습니다.“목사님, 지혜와 용기와 사랑이 목사님 목회 위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슬그머니 맞이한 2021년, 두달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활기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남은 몇가지 교회 일정에 대한 안내를 해드릴게요. 먼저 11월 둘째주에 청지기 임명을, 작년 연말에 꿈도 꾸지 못했던 성탄절 전교인 찬양노방전도를 12월 둘째주에 하려고 합니다. 올해 성탄절 25일에는 따로 예배가 없고, 24일 밤 성탄전야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온라인으로만 드렸던 송구영신예배를 현장에서 드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성찬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광고는 따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회편지를 광고나 설교로 사용하기를 원치 않았는데 가끔 이런 기능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표어와 관련하여 올해 사도행전을 설교하였는데, 이제 2차 전도여행 일정 세번으로 일단락하려구요. 숨가쁘셨겠지만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주일 후 시작되는 대강절에는 요한복음 1장을 통해“예수는 누구신가”를 질문하는 요한복음의 창문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창문너머 펼쳐지는 예수님의 아름다운 구원의 생애와 사랑의 섬김에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성탄절이 되길 기대합니다. 벌써 새 달력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021. 10. 31.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