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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시몬이 공동체에 들어올 때

  • 조회 : 70
  • 2024.05.17 오후 11:16
  • 성경말씀 : 사도행전 8:9-25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4-05-17

오늘 본문은 시몬이라는 한 사람의 등장과 함께 시작합니다. 시몬은 사마리아 지역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마술을 행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사람들은 그를 신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여겨서 오랫동안 따랐습니다(9-11절). 그런데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와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몬 대신에 빌립이 하는 말을 따르게 되고, 많은 이들이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됩니다(12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 빌립을 전심으로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13절). 

 

하지만 시몬의 회심은 불완전했던 것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베드로와 요한이 내려와서 사마리아인들에게 안수했을 때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본 시몬은 사도들에게 찾아가서 돈으로 그 능력을 사려고 합니다(17-19절). 베드로는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20절)하는 시몬을 맹렬하게 비난하며 회개를 촉구합니다(21-23절). 

 

시몬은 완전히 회심하지 못했기에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온 것이고,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는 그의 생각은 세상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교회 공동체로 나아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시몬과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평생 갖고 있던 세상적인 가치관이 단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교회 공동체의 책임이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가르침과 복음으로 변화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혹시 우리 개인의 삶에서, 혹은 공동체 가운데 성령보다 사람의 뜻이 앞서는, 그래서 주님 앞에 회개해야 할(22절) 모습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2. 우리 공동체에 시몬과 같이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까? 우리는 이들을 위해 개인으로서, 그리고 공동체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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