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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018 성탄, 최고의 선물

  • 임철성
  • 2018.12.29 오후 09:35

최고의 선물

 

수감사절을 지나자마자 온통 성탄절 생각입니다. 트리를 세우고, 장식을 붙이며 깜빡거리는 전등 아래 자녀들을 위해 선물을 하나씩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을 위한 선물도 슬쩍 밀어 넣습니다. 성탄절 메시지를 준비하며, 성탄의 성경적인 의미를 애써 찾으면서도 실제 저의 삶은 매우 습관적인 일상입니다. 마치 달력의 여러 기념일들이 결국은 공휴일, 노는날로 불리워지며 일상에 묻혀지듯이 교회력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아쉽거나 부끄러운 점이지요.

 

린시절, 성탄절 아침 머리맡을 더듬거리며 제일 먼저 선물을 챙기곤 했지요. 누나들이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관심도 없었고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장난감 선물에서 종합선물 상자로, 종합선물에서 현찰로 바뀔 무렵, 나의 현찰 봉투보다 누나들의 봉투에 더 관심이 있었지요. 더 기가막힌 것은 부모님들의 성탄절 선물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성탄절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선물과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점점 성탄절이 무르익어 가고 있으신지요?

 

물이 희귀한 시절, 성탄절의 선물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지는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성탄절이 없으면 좋겠어요. 선물 사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제자반 한 형제의 투정이 성탄절마다 귓가에 맴돕니다. 기쁨의 선물이 인사치레의 부담으로 느껴지는 요즈음, 선물보다 성탄절의 참의미가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정성껏 준비하신 메시아, 최고의 선물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방문하십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쁜 성탄되시길!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018. 12. 16.

헤브론 교회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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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성탄, 최고의 선물
  • 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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