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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당연한 것은 한 가지도 없다 0905

  • 임철성
  • 2021.09.04 오전 11:27

당연한 것은 한 가지도 없다

 

리를 다쳐 일주일을 앓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침대 주변만 맴돈 것이 네 시간이었습니다.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걸을 수도 길 수도 없는 딱한 형편 속에 전화벨이 코 앞에서 울리는데 손도 뻗지 못하겠더군요. 헤브론에 와서 세번째인데 이번이 제일 심했습니다. 많은 계획들을 가지 가지 세워두었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야고보서의“너희는 안개니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다 악한 것이라”는 말씀이 살아서 다가옵니다. 주님의 일과 악한 일이 함께 있을 수 있네요.

 

재난과 물재난이 한꺼번에 터지는 난리통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에 이은 탈레반 정권의 장악과 폭정에 워싱턴 정가의 분위기는 벌집을 쑤셔놓은 상태였습니다. 일리노이 코비드 확진자는 하루 4천명을 넘어가는데 이제는‘그런가 보다’하는 뉴스가 됩니다. 요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이 한창입니다. 기사를 통해 결과 정도만 알다가 실황으로 보면 횡재한 느낌입니다. 잔무를 마치고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그때까지 뉴욕퀸즈 플러싱의 코트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경보를 울리는데… 같은 하늘, 다른 땅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카고 교회 협의회 주최로 할렐루야 대성회 온라인 집회가 오는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열립니다. 시카고 소재 200여 한인교회들이 팬데믹 기간에 위축되어 심란한 마음을 말씀으로 하나되어 회복하자는 취지입니다. 말씀을 전해주시는 김병삼 목사님은 30년전 게렛 신학교 유학시절을 떠올리며 시카고 교민들을 고향사람들이라고 부르더군요. 온라인 집회이지만 첫날 집회 진행은 헤브론교회당에서 있습니다.예찬팀과 함께하는 첫날집회를 현장에서 맞이하시면 더 좋겠다 싶습니다. 교육관 공사에 이어 본당통로공사를 하게 되어 살짝 부산합니다. 헤브론 교회는 여러모로 공사중입니다. 샬롬!

 

2021. 9. 5.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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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한 것은 한 가지도 없다 0905
  • 2021-09-04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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