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교회 성경공부

중보기도를 위해 주고 받는 환우 소식 이외에는 가급적 코비드 관련 표현이나 정보나누기를 피하였습니다. 가뜩이나 우울하고 위축된 상황속에서 굳이 또 언급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코비드 상황판을 통해 전세계, 미국, 일리노이주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었습니다. 현재 헤브론 교회 성도들 중 확진판정 후 투병하고 계신 세 분, 엠마오 소속 김보성, 조상윤, 이기수 장로님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 중에 있습니다. 기존 긴급환우들과 함께 코비드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잠시 멈추었던 선교회 성경공부를 온라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천로역정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이단 바로알기"라는 제목으로 네 차례 진행하려고 합니다. 김영래 목사님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이비는 눈에 잘 띄나 이단은 분별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교회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공부입니다. 지금도 이단에게 가족을 빼앗기고 피눈물 흘리는 피해자들이 가까이 있으니까요. 저도 한국에서의 마지막 제자반원 중 한명이 이단에 빠졌다는 소식에 자책과 원망이 꽤 오래 갔었습니다.

헤브론 만나를 시작한지 한 주가 되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시는지요? 오래전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이 기도원에 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곤 하였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강사들이 주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여 불건전한 영향을 끼칠까 염려하였기 때문이지요. 요즘 목회자들은 유튜브 때문에 염려를 많이 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 이상으로 분별이 되지 않는 유튜브 방송에 현혹될까봐 그렇습니다. 세련된 전문방송은 아니지만 헤브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헤브론 온라인 공부들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20. 4. 19.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