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함께 하시는 모든 헤브론의 가족들께 건강히게 잘 있다는 소식과함께 인사 올림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곳의 사정도 그렇고  또한, 그곳의 사정도 조금은 듣고 있기에

선듯 이곳의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가 않아 차일 피일하며 기다리다

이제야  글을 드리게 된것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람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저희들의 마음은 항상 그곳에 함께하고 있다는것 아시지요?

역시 그곳의 가족들도 늘 저희와 함께하고 있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일이 공의롭게 형통하게  해결되어 나가는 것을 봅니다.

그동안 이곳 도문 두만강 기술학교에서 일하다가 지난 연말 사임하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또 다른 일을 추진하기도 하고 하다가 결국은, 이곳에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은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는 것은 미래를 약속하는것" 이라  믿어지기에

멀지않은 지역 왕청이라는 곳에  또 다른 기술학교 교장을 맡아 일하기로 결정이 되었읍니다.

이곳에서 다른 세대를 일으키는 교육 사역과 강건너의 기아를 해결 하기위한 실질적인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빛과 소금이 하나로모여 이루어내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헤브론의 가족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후원에 힘입어 아버지의 사랑을 감당하는 저희로서

이곳의 형편상 자주 감사의 말씀과 소식 전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가족들의 평안을 간구드리며 건강하게 안녕히 계십시요.     -  샤   롬 -

중국 도문 두만강변에서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