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P. O. Box 175 Masinga, Kenya 254 – 716 562804, 254 – 737 567139 isaiah.lee@aimin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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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1:1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마싱가, 케냐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6월부터는 추운 날씨가 많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추운 날이 있느냐고 하시겠습니다만 적도 남쪽의 케냐는 6월이 지나면서 겨울로 들어서는데 금년에는 햇볕이 있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 케냐는 …….

    케냐는 계속 치안이 많이 불안합니다. 몸바사에서 라무 사이의 음패케토니 타운에 지난 6월 15일에 총 든 오십 명 이상의 테러군들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경찰서와 호텔 두 곳과 은행 두 곳이 공격 당했고, 차량 삼십 대 이상이 불타고, 48명이 죽었습니다.  케냐에 사는 것이 점점 무서워집니다.  저희 사역지인 마싱가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나이로비로 갈 때는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닙니다.

    7월 7일에는 “사바 사바”(7/7) 라고 해서 커다란 정치 모임이 나이로비에서 있었습니다.  현 우후루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받아 들인 수 없다는 것이고, 선거관리 위원회의 즉각적인 해산을 요구하고 13개항을 수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선거가 끝난 것이 벌써 1년 전의 일인데도 미국을 다녀온 전 국무총리 오딩가 씨가 주장하고 있고 전 부통령과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합세하였습니다.  큰 폭동을 우려하였지만 정부의 원천봉쇄로 아무 일 없이 지나서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크고 작은 집회들을 계획하고 있어서 많은 염려가 됩니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케냐가  에볼라 최고 발생 위험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서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비행기들을 중지하지 않고 받고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케냐로 들어오는 대한항공 비행기도12월 21일까지 비행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계속 케냐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싱가 신학교

   신학교는 은혜 중에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5월13일 2014-15년 첫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4명의 학생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어떤 학교는 신입생이 없다는 학교도 있다던데 4명의 학생이 들어온 것도 다행한 일이긴 하지만 학교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는 3학년의 사도바울의 선교전략, 4학년의 소 선지서를 가르쳤습니다. 학교의 등록금이 기숙사비를 포함해서 일년에 $ 450 정도이지만 그것도 많이 힘들어서 못내고 집으로 쫓겨가기도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장학금으로 도와주실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가까이 학교를 위해서 부교장, 교장 서리로 일하던 무빌라 목사님이 학교를 떠나고, 폴 물르와 목사님이 교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아직 학교 일에 완전히 적응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한번씩 케냐 AIM의 나이로비 지역 기도회가 있습니다. 저희만 3시간 떨어져 잘 참석을 안하다가 지난 3월에 갑자기 시간을 내어 참석하게 되어 저희 기도 제목도 놓고 같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케냐 지부의 행정부장이 영국AIM본부에 어떤 선교비가 있는데, 우리에게 신학교의 교회당 및 식당 건축을 위해 신청해보라고 하여 신청했었습니다. 영국에서 인정이 되어 7월에 진행되었습니다. 교회당이 없으니 매일 모든 의자를 한 교실로 옮겨 예배를 드리고 다시 의자를 각 교실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이 없어 나무 밑에서 대충 나무로 길게 의자를 만들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동안 학생들과 노회가 기도해 오고, 저희들 마음 속에 늘 큰 부담으로 있었는데,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기숙사의 문틀들이 개미가 먹어 다 쓰러져 가고, 방 문도   없어 다시 수리를 해야 하고, 교회 및 식당으로 쓰여질 건물을 짓는데,  영국 AIM본부에서 선교비를 12,000파운드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돌 쌓고 지붕까지만 얹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비는 피할 수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이 일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분들의 기도 덕분에 이 일이 이루어 진 것 같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축

   건축은 정말 천천히, 그러나 계속 진행되어서 본관 건물은 완공을 하였습니다.  지난 6월 26일에AIC (아프리카 내지교회) 케냐 현지 교단의 총회장  사일라스 예고 목사님을 모시고 봉헌예배를 은혜 중에 드렸습니다. 근처에 사람들이 살지 않아 일군 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 곳에서 교수들과 신학생들, 졸업한 존, 다니엘 목사 등 많은 분들이 같이 힘을 써서 부쉬였던 이 곳의 많은 나무들을 뽑고, 풀을 자르고 주변 정리를 같이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노회에서 협력해서 많은 의자, 테이블 등을   가져오고, 마싱가 타운 교회에서 마이크, 전기 올갠과 더불어 성가대원들이 와서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협력해 주어서 감사했었습니다. 이제 바깥 부엌과 재래식 화장실이 남았습니다.  건축비도 바닥이 났는데 하나님이 채워주셔서 내년1월 유치원 개원 전에 모든 것이 마쳐지기 위해 기도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선교사 훈련원

   지난 6월 13일에 차로 8-9시간 떨어진, 현지 AIC교단의 선교사 훈련 대학이 있는 엘도렛에 가서 교장이신 쳅쿠오니 목사님을 만나 우리 학교가 그 학교의 분교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의논하고 왔습니다.  우리 학교가 충분히 독자적으로 훈련 할 수는 있지만 졸업하고 파송될 학생들을 생각해서 분교로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쳅쿠오니 목사님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이사회가 이 문제를 놓고 의논하게 될 것인데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8월에 시작하려고 했던 선교사 훈련학교는 12월로 미루었습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어 잘 훈련하고 많은 현지인 선교사들을 미 전도 종족에 파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자궁암, 유방암 검사

   지난 7월 24일 마싱가에서는 처음으로 무료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단체와 마싱가 노회가 협력해서 봉헌예배를 드린 새 건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었습니다. 특별히 마차코스 카운티의 가버너 부인인 Dr. Josephine Mutua가 와서 함께 행사를 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한 이 행사에  7시 전부터 수 많은 사람들이 1-2시간씩 걸어와 미리 와서 밖에서 기다렸고, 등록된 사람들만 620명이었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약 1000명이 왔습니다.  이제 케냐도 암환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 쓰여져서 참으로 감사했었습니다,

가족

   그 동안 참으로 많이 힘들고 바빴습니다. 사는 것도 힘든 이 곳에서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갈 수도 없어 매일 밤마다 예배드리며 기도로 아뢴 세월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그래도 많이 힘들지 않게 저희들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아이들은 부모없이 버틴 시간들 속에 어려움들이 조금씩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해 주신 기도 덕분에 잘 견디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학년에도 어렵고 힘들지만 믿음으로 한걸음씩 성장하면서 잘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믿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음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혜는 지난 학년에 유전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를 돌보고  일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번 새로운 학기에는 같이 룸메이트가 되어서 도와 준다고 합니다. 힘들고 지치지 않고 영적으로 잘 이기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입니다.

◈ 마싱가 신학교가 계속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일군들을 길러 내도록

◈ 화장실과 부엌 건축이 잘 마쳐지도록,

◈ 교회당 및 식당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 기도하고 계획한대로12월에는 선교사 훈련 센터, 유치원 교사대학 그리고 내년 1월에는 유치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 가족의 건강을 위해, 특히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날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과 가정과 교회 위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형통함과 함께 하심이  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2014년 8월  케냐   마싱가에서 이사야, 이 애경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