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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날에 보내는 가을 편지 1, 2

  • 박성심
  • 조회 : 3838
  • 2011.10.31 오전 12:20

안녕 ! 친구들이여
 쌀쌀한 바람은 조금은 차갑지만  너무도 밝은
시월의 마지막 날의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내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가을을 보내는 아련한 마음을 한번 적어 보내 봅니다.
잠깐 쉬어들 가시라고 - - - 

  가을 편지  1
 
                                             이해인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랑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게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랑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보면
툭,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가을 편지   2
도토리만 한  꿈 한 알
밤 한 톨만 한 기도 한 알
가슴에 품고
길을 가면
황금빛 벼이삭은
바다로 출렁이고
단풍숲은 불타며
온 천지에 일어서고
하늘에선 흰 구름이
큰 잔치를 준비하네

말로는 다 할수 없는
살아 있음의 행복
가을이여, 사랑이여                             

                               Have a good day           사랑 하나    Susie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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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의 마지막날에 보내는 가을 편지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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