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의 자격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첫번째 자격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어른과는 달리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특히 갓난아기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으니 신경 끄세요!”라고 부모에게 말하는 아기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몇이건, 얼마나 이 땅에서 성공을 하였건, 그런 일들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두번째 자격은 하나님 나라를 가장 중요히 여기는 것입니다. 영생을 얻고자 예수님을 찾아온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정성 있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가 가진 재산이었죠. 모든 율법을 어린 시절부터 완벽히 지켜왔다며 이야기하던 청년은 예수님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 라는 말에 깊이 근심하고 맙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갑자기 전재산을 기부하라고 하는데 누가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 청년을 사랑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전에 바리새인이나 교사들을 향해서는 가차없이 그들의 외식을 비판하셨지만, 이 청년을 위해서는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그 은혜는 아무렇게나 성의없이 다루어도 되는 싸구려 물건이 아닙니다. 구원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드려도 그보다도 훨신 더 값비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나의 삶의 영역, 그렇지 못하고 있는 영역을 표로 그려보세요.

2. 하나님을 전적으로 따르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