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급격하게 민중의 지지를 얻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30대 청년이, 과연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위협으로 느꼈던 것일까요? 웬만해서 벗어나지 않는 자신들의 본거지 예루살렘을 떠나, 하층시민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갈릴리까지 온 것을 보니 뭔가 급하기는 급했던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기관은 하나님말씀(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칠수 있는 역직입니다. 반대로 바리새인은 어떠한 역직도 아닙니다. 신구약 중간기 시기에 파생된 경건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무리입니다. 그들은 중산층 서민들로 시작하였고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 거룩함을 이루고자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복음서를 통해 보이는 바리새인들은 하나같이 모두 변질되고 타락한 종교인 같기만 합니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밥을 먹었다는 트집은 사실 그들에게 있어 예수를 공격하기 위한 작은 구실에 지나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뭐든 하나 잡혀봐라. 예수, 내가 너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 이렇게 그들은 예수님의 주위를 맴돕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공부하고, 관찰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진정 예수님이 누구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 가장 가까이 있었지만 가장 먼 자들이었던 이들은 헛된 삶을 산 자들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바리새인의 특징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세요 (검색: 두란노사전, 바리새인, 성경) 

2. 그들의 특징 가운데 내 안에서 발견되는 특징은 무엇입니까? 내 안에 은밀히 숨어있는 바리새인은 어떤 모습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