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편지


이게 가능한가? 0313

  • 임철성
  • 2022.03.13 오전 05:08

이게 가능한가?

 

요찬양예배에 참석하신 분에게는 설명이 따로 필요없겠지요. 레소토에서 선교하시던 중 안식년을 맞이하여 방문하신 김억수 선교사님의 설교제목 및 선교보고입니다. 외적으로는 겨자씨, 내적으로는 누룩비유를 자신의 삶과 선교지에 적용한 귀한 말씀이니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선교사님의 책(눈이 오는 아프리카 레소토), 추천서에도 썼지만 낯을 가리는 보수적인 배경의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많이 성장하셨더군요. 밝고, 적극적이고 자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은 한달 동안의 미국 사역에 열매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난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휴가를 내었습니다. 교회 사역뿐 아니라 총준위와 노회일로 너무 지쳤었거든요. 한적한 도시의 도서실에서 몇 시간을 보내며 휴가를 누리기도 했지만, 더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제1엠마오 임원들과 회원들께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환대에 김선교사님이 갈 때까지“융숭한 대접”을 받았다고 거듭 고마워하시더군요. 선교지와 가족들 한명 한명에 대해 잘 알고 여쭈어 주시니 누가 감동이 안되겠어요? 저는 알고 있지만 선교사님에게는 무명의 몇 사람이 잊을 수 없는 은인 같았을 겁니다.

 

회에서 구체적인 결정과 안내를 하겠지만 우크라이나 난민 혹은 선교사들을 돕는 구호헌금을 총회나 노회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한인선교사가 사역하는 우크라이나, 그분들은 피신하지도 않고 전쟁통의 난민들을 위해 물적, 정신적, 영적 구호활동에 거의 탈진상황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전쟁의 종식과 회복뿐 아니라 특히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는 송근선 권사님의 아들 송대일 형제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국 한국의 대선을 마치며 많은 생각이 있으시겠으나 화합의 새출발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요. 이게 가능한가?

 

2022. 3. 13. 임철성 목사 올림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이게 가능한가? 0313
  • 2022-03-13
  • 임철성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