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같은 고난주간

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며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아내에게“껐다가 다시 켜봐”조언을 하였습니다. 리셋(reset)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제법 통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일상의 리셋을 통해 회복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밤중의 잠자리도 리셋의 기회입니다. 바쁜 일상 생활에서도 하나님을 잊지않고 동행하기 위해 10-10-10을 합니다. 아침과 점심의 10분보다 밤의 10분이 잘 안되더군요. 왜냐하면 일을 끊지 못한 채 잠이 들기 때문입니다. 밤에 단순해지려고 합니다. 하루의 감사를 올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러면 새아침이 옵니다.

다음주 한 주간은 고난주간입니다. 사순절이나 새벽기도 시간의 누가복음 묵상을 따라오신 분들은 더할 나위 없겠으나 그렇지 못했던 분들도 고난주간은 특별한 리셋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새벽기도가 특별해질 수 있는 것은 복음으로, 십자가로 리셋을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십자가”라는 주제아래 목사님들과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설교할 예정입니다. 아니면 홈페이지에 있는 이전의 고난주간 특새도 좋습니다. 특히 4년전 이태복 목사님의 설교를 적극 추천합니다. 찰지고 알찬 새언약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은 기회입니다.

드디어 유아세례식, 입교 및 세례식을 집례합니다. 제출한 신청서와 간증문 그리고 결단문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우리 아이가 하나님의 형상을 올바로 느낄 수 있도록 저희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주의 아들과 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흔들릴 때 올바르게 잡아주기 위해 저희가 먼저 말씀보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깨어 있겠습니다...”,“하나님의 자녀인 아이가 진실된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저희 부부가 모범이 되고 또한 믿음의 길잡이와 조력자가 되야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자녀들이 부모를 리셋하네요.

2021. 3.28.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