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편에서 약속하신 것을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신 7:12) 인애를 베푸신다고 번역하였지만 원문의 의미는 인애를 지키실 것이다 혹은 인애를 간직하실 것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나아가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약의 동반자로 여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맺으신 언약은 우리에게 무거운 종교적 짐을 지우시는 것도 아니고 받게 될 복에 더 초점을 맞추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닮아가려고 애쓰며 하나님이 주신 법을 힘써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내용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격려입니다. 이제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백성들은 정탐꾼들이 말했던 것처럼 크고 장대한 이방 민족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들을 몰아내고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열 두 정탐꾼 중들의 의견이 갈렸을 때 부정적인 의견을 낸 10명의 정탐꾼들은 그들을 보면서 두려워했습니다. 스스로 메뚜기 같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말씀에 보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시는데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라고 합니다. (18절) 하나님이 어떠한 분 이신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적용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홍해의 기적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오늘날 두려울 때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바로 내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1.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묵상해 봅시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는 동기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2. 우리가 경험하는 두려움은 어떤 것들인가요? 왜 두려움으로 다가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