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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백성으로서

  • 조회 : 150
  • 2024.02.03 오전 01:22
  • 성경말씀 : 신명기 17:14-20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4-02-02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왕에 관한 규정입니다. 14절은 이스라엘의 왕정이 시작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왕정이 시작되는 방식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주변 민족들과 달리 이스라엘에서는 백성의 요구에 의해 왕정이 시작되며, 또한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 왕으로 세워져야만 했습니다 (15절). 그리고 절대권력을 가진 왕의 뜻이 곧 법이 되었던 이방 민족들과는 다르게,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 주신 법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왕의 군사력, 정치력, 재력은 율법에 의해 제한됐습니다 (16-17절). 

 

왕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율법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18절). 왕은 율법을 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면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19-20절). 신명기 31:11-13은 7년마다 율법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낭동되어야 한다고 명령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율법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고 율법의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 신명기 본문에서 유일하게 강조되는 왕의 의무는 사실 왕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 요구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왕은 왕이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했던 것입니다. 왕이라는 기능적 직분보다 더 우선했던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존재였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우선적인 관심이 우리의 직분이나 사역보다, 신자로서의 우리의 존재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우리가 어떤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한 사람의 신자임을 안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가장 힘써 노력해야 할까요?

 

2.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인격을 형성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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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설교: 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백성으로서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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