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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주여! 언제까지 숨어 있을 겁니까!

  • 조회 : 402
  • 2022.07.30 오후 11:18
  • 성경말씀 : 시편 89:19-52
  • 설교자 : 서요셉 목사
  • 설교일 : 2022-07-30

시편 89편은 전반과 후반에 그 내용이 180도 바뀝니다. 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 성실하심”을 강조하며, 다윗과 그의 자손들의 왕위를 영원히 보존하실 것을 찬양합니다 (36-37절). 하지만 38절부터는 갑자기 하나님을 향해 울분을 토해내는 시인을 목격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극적인 변화인 나머지 과연 전반부를 작성한 시인과 후반부를 작성한 시인이 동일한 인물인가 의문이 들 정도이죠.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숨김없이 토해냅니다. 39절의 “언약을 미워하사” 라는 표현은 “언약을 파기하다/무효화하다” 라는 뜻입니다. 방금 전까지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합니다! 하며 찬양하던 자가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죠? 학자들은 시인이 예루살렘성 함락을 직접 목격한 자이거나, 바빌론 포로생활 가운데 있는 자일것으로 추측합니다. 자신이 믿고 사랑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재가 되어버리는 트라우마틱한 경험이 시인으로 하여금 울분을 토해내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인의 모습을 묵상하며 우리는 시편이 주는 참된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솔직합니다. 진짜 신뢰하는 관계가 아니면 솔직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우리의 좋은 아버지시죠. 그분은 우리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나누어 주길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의 감정, 생각, 상황 그 모든 것을, 오늘 이 시인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편 묵상을 통해 참된 자유를 체험해 보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38-52절을 읽으며 시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노트에 적어보세요.

 

2.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자유하시나요? 1-10 스케일로 본인의 자유도를 체크해 보시고 왜 그런 측정을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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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30
  • 서요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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