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핍박과 훼방도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복음에 대한 열심 때문이기도 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복음을 위하여 당신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갖은 핍박과 훼방에도 불구하고 바울 일행을 통해 당신의 복음이 계속해서 전파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면, 복음을 전해야 하는 오늘 우리들은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이 복음을 맡은 청지기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실하게 최선을 다해 주님의 복음을 잘 감당하며 주님께 우리의 믿음직함을 보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복음을 잘 감당한다는 것을 무엇일까? 복음을 감당한다는 것은 반드시 그 안에 복음을 전하는 자의 인격적인 희생이 요구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복음대로 살려고 애쓰며, 또한 그의 온 삶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자신을 내어줄 때 복음은 큰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며, 그들의 전인격적인 삶 역시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저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들은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씨름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 또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 받는 자들로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묵상 질문

1. 당신에게 있어서 복음은 어떤 의미입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을 복음의 청지기로 삼아 복음을 맡기셨다면, 그 맡겨진 복음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복음을 전할 때, 사랑과 희생이 복음의 운반도구가 되어 복음을 전해야 함을 알았다면, 오늘 당신에게 있어 그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 그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로 서기까지 사랑으로 희생으로 함께 해야 할 그가 누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