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에게는 궁금증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것은 알겠는데, 그전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죠. 바울은 예수님 재림 때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먼저 공중으로 올라간 후, 살아 남은 자들이 그 뒤를 쫓아 올라가 함께 예수님을 영접한다고 설명합니다 (4:16-17). 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휴거(携挙)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이들은 다시 땅으로 내려오며 그 때 새 예루살렘을 유업으로 받습니다 (계 21:1-7). 

종말을 잘 모르면 막연한 두려움만 앞섭니다. 하지만 제대로 성경이 기록한 종말을 이해하면, 믿는 자들의 삶은 소망과 소명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살전 4:16-17 에서 바울은 종말이 오면 믿는 자들은 항상 주와 함께 있을 것을 명시합니다. 이 상황은 요한계시록 21장 3-4절에 다음과 같이 더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이런 종말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는 소명이 생깁니다. 더 이상 “언제 종말이 오는가?”가 아닌 “어떻게 종말을 맞이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울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지금 있는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격려하며 편지를 마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오늘 말씀 가운데 종말에 대해 나와 있는 모든 정보를 리스트로 만들어 보세요. 

2. 만드신 리스트를 보며 자신이 몰랐던 종말에 대한 사실에 표시를 하시고 새로운 발견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