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던 기도의 내용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빈다 말합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 바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는 것은 그들을 향한 바울의 깊은 사랑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겸손함과 또한 간절함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사도 바울이 어떠한 내용을 기도하는가? 이 기도의 내용을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는데요. 

첫째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속사람이 성령을 통해 강건하게 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 거주하시기를 간구합니다. 둘째로, 그들이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충만의 정도까지 충만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이 바울의 간구에 비추어 보면서, 주님 앞에 올려드리는 우리의 기도 안에 오늘 이 바울의 기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질 때, 믿음으로 그리스도가 그들 마음에 거하게 될 때,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더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의 모든 충만의 정도까지 충만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지극히 큰 능력으로 강건해질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될 수 있고,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믿는 자들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게 하며,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여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묵상 질문:

1.  바울의 기도와 오늘 당신이 주님께 드리는 기도를 비교해 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2.  하나님의 충만하심의 정도까지 충만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간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바울의 기도 안에서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