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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이게 가능하다고, 다윗!?

  • 조회 : 287
  • 2022.09.17 오후 11:11
  • 성경말씀 : 사무엘하 1:1-16
  • 설교자 : 서요셉 목사
  • 설교일 : 2022-09-17

옷은 다 찢어지고 머리는 흙과 먼지로 더럽혀진채 달려가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의 두 손에는 누군가의 왕관과 팔고리가 꽉 쥐어져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향하고 있는 곳은 ”시글락.“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울을 피해 도망쳐와 살던 성읍이지요(삼상 30장). 다윗과 병사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말렉 도적들이 이곳을 약탈했습니다. 다행히도 납치 당했던 아내들과 아이들은 무사히 구했지만 도적들의 만행으로 시글락은 잿더미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잿더미 가운데 앉아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윗은 고민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왕관과 팔고리를 든 청년이 다윗을 찾아옵니다. 

 

그는 다윗에게 자신이 사울왕을 처리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삼하1:6~10). 하지만 그의 증언은 삼상 31장에 기록된 사울의 마지막과 전혀 다릅니다. 사울은 자결을 했는데, 이 청년은 사울이 자신에게 부탁하여 그를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윗에게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10절)“ 뻔뻔하게 말하죠. 분명히 이 청년에게는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다윗 옆에 감투라도 하나, 또는 거액의 상금을 기대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그에게 보인 반응은 예상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첫번째로 다윗은 죽은 사울을 애도하며 연민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을 몇번이고 죽이려고 끈질기게 쫓아왔던 그 사울입니다. 사울의 죽음은 다윗에게 행운의 소식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옷을 찢고 금식하며 사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두번째로 다윗은 이 청년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사형의 이유는 그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청년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거짓으로 꾸며냄으로 인해 죽음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이 사울을 향해 보인 연민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지금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2. 우리의 연민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대상을 향해 어떤 행동으로 나의 연민을 실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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