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7장은 하나님의 종인 다니엘이 본 이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 번째 짐승, 사자의 환상(4절)은 바벨론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사자가 독수리 날개가 뽑혔다는 것은 느부갓네살이 교만해서 하나님 앞에 심판받아 왕위에서 쫓겨나 들짐승처럼 들을 헤맸던 사건에 대한 상징적인 묘사이며, 나중에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는 것의 의미는 느부갓네살왕이 다시 정신이 온전해지고, 겸손해 져서 왕위를 찾은 것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짐승, 곰의 환상(5절)은 메데와 바사를 의미합니다. 5절에 보면 이 곰이 세 갈빗대를 물렸고, 많은 고기를 먹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큰 세개의 나라와 많은 민족들을 지배할 것을 암시합니다. 세 번째 짐승 표범의 환상(6절)은 헬라제국을 의미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헬라 문명을 전하기 위해 정복 전쟁을 펼치고 대제국을 이루었지만, 날개 넷, 머리 넷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후에 네 장군에 의해 넷으로 분열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의 주권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 짐승인 무섭고 놀라운 짐승(7절)은 로마제국을 의미합니다. 네 제국은 스스로 영원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 영화는 무너지고 다시 세워집니다. 이것은 결국 역사의 주인이 누구이신지를 보여줍니다.

13절을 보면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요한복음 3장 13절을 보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의 사건이후, 다시 삼일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분은 마지막 날, 하늘로 올라가셨던 그 모습으로 그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인간의 나라는 영원하지 않지만, 참된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꿈꾸었던 다니엘과 같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그분의 영원한 통치를 꿈꾸며 살아가야 합니다. 

묵상질문

Q. 네 짐승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이러한 흥망 성쇠와 이것에 대한 예언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Q. 구름 타고 오시는 인자 같은 이는 누구시며, 이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소망을 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