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왕의 두번째 꿈을 다니엘이 해석해준 뒤 회개를 권면하지만 이를 듣지 않은 왕에게 그 꿈의 내용대로 성취됩니다. 꿈에서 하늘에 닿을만큼 큰 나무는 느부갓네살 왕을 나타냅니다. 권세가 너무 높아져서버린 느부갓네살 왕을 하나님께서 치실 것이고 그는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는 것이 그 꿈의 해석입니다.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나무, 사람이 쌓은 높은 권세는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을 연상시킵니다. 바벨탑 사건에서 그들이 탑을 쌓는 이유는 그들의 이름을 내기 위함입니다. 이와같이 사람이 쌓는 권세의 이면에는 자기들의 이름을 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다들 자기를 알아주고 높여주고 우러러 보기를 원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낮추십니다.

꿈의 해석을 말한 뒤 다니엘의 말을 보면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왕을 낮추시고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라고 해도 그들의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와서 생명을 얻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 돌이켜 회개하는 자를 받아주십니다. 더욱이 다니엘이 회개를 권면할때의 말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공의를 행하라고 합니다. 어떤 제사나 의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회개에는 행동이 수반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의 모습입니다.

묵상질문 

1.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는 말씀앞에 자신을 점검하여 봅시다. 자신이 높아지고 드러나며 인정받기를 내심 바라지는 않았는가 생각하여 봅시다.

2.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나의 삶은 계속해서 회개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