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인생

  • 조회 : 263
  • 2022.11.29 오후 12:16
  • 성경말씀 : 전도서 1:12~18
  • 설교자 : 김주현 목사
  • 설교일 : 2022-11-28

전도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생의 헛됨(히브리어, 헤벨) 입니다. “헛되고(헤벨)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의 시작과 끝이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노래하기에 자칫 허무주의를 예찬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가 인생무상,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그것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의 최종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도서는 잠깐 있다 사라지는 수증기(헤벨)과 같은 우리 인생의 유한함을 일깨우면서 우리가 인생에서 붙잡아야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전도자가 마지막 부분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허무한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분입니다.  

 

오늘 전도자는 해 아래 행해지는 모든 일들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섭렵하고자 부단히 애썼지만 이 또한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헛된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히려 지식이 많아지니 근심만 더해졌다고 말합니다. 얼핏 들으면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처럼 적당히 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인격을 가진 존재로써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질문하며 고민하는 전도자의 모습은 정말 인간 다움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비록 결론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하고 허망한 것이지만, 인생에 대한 물음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게 되며 더욱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전도자는 인생이란 하나님께서 정하신 영원한 규범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조회
  • 1
  •  새벽설교: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인생
  • 2022-11-29
  • 김주현 목사
  • 264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