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본 다니엘서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역사의 또 다른 이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온갖 난리와 소문들, 고난과 핍박, 전쟁의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서 여전히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시고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의 손이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역사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개인의 삶의 역사에도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일하시고 계십니다. 늘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사는 것 같지만, 때로는 어려운 일을 겪으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기도의 응답을 받은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고 또 다시 분주하게 살아갈 때가 많지만, 가만히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면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의 삶 가운데 작동되었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인생의 골목골목마다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고 또 그와 같이 앞으로도 우리 인생 가운데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또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더 많이 차지하고 더 높이 올라가기에 사로잡힌 이 세상의 역사를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는 역사가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대하며, 다니엘과 같이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기도로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주님의 뜻이 내 뜻과 다르다 할지라도,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더욱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주님의 때에 우리의 인생을 별과 같이 빛나게 하시며, 우리를 통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묵상 질문:

1. 지금까지의 당신의 인생 가운데, 아 이 일은 하나님의 역사였구나 라고 고백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일이었고,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습니까?

2.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