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힛데겔 강가에서 본 환상
바사 왕 고레스 통치 3년에 다니엘은 힛데겔 강가에서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환상에서 본 인물은 세마포 옷을 걸치고 허리에는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허리띠를 하고 있었는데(5), 몸은 황옥같이 빛나고 얼굴은 번갯불 같이 환하며, 눈은 횃불같이 이글거리고, 팔과 발은 빛나는 놋쇠처럼 번쩍였으며, 목소리는 큰 무리의 소리(6)와도 같았다고 기록합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앞서 묘사된 모습이 요한계시록 1장 13-16절에 묘사된 인자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다니엘이 보았던 신적 존재를 그리스도와 동일시 해왔습니다.
환상을 본 다니엘은 앞으로 일어날 어두운 현실 앞에서 심히 애통하며 금식하고 기도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해방의 기쁨과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의 몸에도 불구하는 그는 바벨론에 남아 민족의 아픔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세 이레(21일)동안 좋은 음식 등을 마다하고 몸에 기름도 바르지 아니하고 금식하며 나아갔습니다. 앞으로 있을 큰 전쟁과 또 펼쳐질 혼돈의 세상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애통하며 기도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이 혼란하고 불확실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묵상 질문
1.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전쟁과 혼란으로 물든 세상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끌어안으며 기도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