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인생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이국에 끌려온 다니엘. 어느덧 그도 지긋한 나이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아무도 신뢰할 수 없고 의지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는 살아왔죠.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체험토록 하셨습니다. 

다니엘이 본 마지막 환상은 종말에 관한 환상입니다. 다니엘도 언제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마무리 하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물어봅니다: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12:8)“ 어떠한 스토리던 마지막이 궁금한 것은 사람의 본능이지요. 하물며 인류 역사의 마지막은 과연 언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라는 질문은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인생질문입니다. 

종말에 관한 질문을 향해 성경은 일관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종말은 꼭 온다. 하지만, 언제인지는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오늘 다니엘을 향해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4장). 그렇기 때문에 성도에게 오늘의 삶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을 가지고 살아야 할 최고의 날이지요. 

묵상을 돕는 질문 

1. 다니엘서는 다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무리 됩니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단 12:13).”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응답하며 삶을 살아온 성도들에게는 마지막 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보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소명은 무엇입니까? 

2. 소명은 전문 사역자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모든 이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하나님나라 완성에 동참하는 것이죠. 오늘 여러분의 가정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위해 여러분이 감당해야 할 소명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