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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이해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 조회 : 269
  • 2022.12.16 오전 12:49
  • 성경말씀 : 전도서 10:1-11
  • 설교자 : 김인태 목사
  • 설교일 : 2022-12-15

전도자는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더 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뒤바뀌어 있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혜자들이 잘 이루어 놓은 일들이 몇몇 어리석은 자들 때문에 안 좋게 되는 일들을 보게 됩니다. 5절 이후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을 말하는데 이 주권자는 높은 자리에서 다스리는 관리들을 말합니다. 규범적 지혜의 관점(잠언의 세계)에서 본다면 다스리는 위치에 오른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고 정의로운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반성적 지혜 (전도서의 세계) 에서는 이 말이 꼭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허물이 있는 자가 지도자가 되고 어리석은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고, 그들이 말을 타고 다니고 오히려 고관들이 땅에서 걸어 다닙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의롭고 정직한 사람이 오히려 고난당하고 어렵게 살고, 거짓말하고 불의한 사람이 이 땅에서는 불편없이 더 잘 살고 있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불공평한 현실입니다.

 

전도자가 관찰하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 잘 맞고, 규범적 지혜의 관점에서 보기에는 예외의 모습을 가지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종의 형체를 가지고 오신 사람이 되신 하나님. 사람들을 가르치고 복된 소식을 전파하시고 치료하시고 섬기셨지만 오히려 율법으로 고발당하시고 억울하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죄없는 의로우신 분이 죄인들에게 조롱 당하시고 고난 당하셨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 부당하고 말이 안 되는 일이었을테지만 그 십자가로 하나님은 사람이 스스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현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 넘어 더 큰 일을 행하십니다. 

 

규범적 지혜가 들어맞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의 틀을 넘어서서 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현실감각을 가진 동시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잃지 않는 멋진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묵상질문

1. 신앙으로 이해가 안 가는 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2. 신앙의 난제들을 덮어두려고 합니까? 그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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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설교: 이해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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