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성경 해석과 적용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율법교사는 율법을 바른 해석,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그 해석을 인정하면서 이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해석에 있어서는 율법교사의 해석은 예수님의 해석과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행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달랐습니다. 율법교사는 “누가 내 이웃입니까”의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즉, 율법교사는 유대인의 관점에서 자신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정한 다음에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 사랑을 행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즉,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관점에서 이웃 사랑을 이해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 본문에는 ‘이웃 사랑’ 문제만 나오는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웃 사랑은 예수님 사랑, 즉 하나님 사랑과 연결됩니다. 마태복음 25:40에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주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푼 이웃 사랑이 곧 주님을 향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관계는 주님을 높이는 예배의 장이 됩니다. 

묵상질문

1. 지금까지 여러분은 하나님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했습니까? 

2. 여러분에게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들을 향한 태도가 곧 주님을 향한 태도라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나눠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