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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하늘 아버지의 빛을 비추는 사람들

  • 조회 : 242
  • 2023.01.28 오전 12:59
  • 성경말씀 : 마태복음 5:13-20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3-01-27

주님께서 제자들을 가리켜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이유는, 그들이 세상 가운데에서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서 나오는 팔복의 내용이 이 독특한 정체성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독특한 삶의 결과는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것입니다 (16, 45절). 

 

이어서 주님께서는 자신이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17절). 그래서 21절부터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세상에 비춰내는 문제가 율법의 관점에서 제시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율법의 조항들을 준수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문제입니다. 20절에서 주님께서 언급하신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이러한 율법의 풍성함을 규칙과 의무의 문제로 바꿔버린 당시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는 말이었습니다. 

 

주님께서 한 번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서 당시에 비판하셨던 바리새인들처럼, 사랑과 영광의 문제를 규칙과 의무의 문제로 바꾸어서, 기독교 신앙의 풍성함과 신자의 삶의 영광스러움을 ‘무엇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로 축소시키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힘입어,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닮아 세상에 드러내는 백성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겸손히 주님께 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닮은 모습은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2. 주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기능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야 할지 생각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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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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