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9-20).” 흔히 이 구절은 성도들에게 기도에 관한 본문으로 읽히곤 합니다. 비록 적은 숫자의 모임일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 때문에 더 힘을 내어 기도하는데 이 구절이 인용됩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전혀 기도에 관한 교훈을 주시려는 의도에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15절부터 20절까지의 한 단락을 통해 예수님은 공동체 안에서 죄를 범한 형제를 다시 세우는 절차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단락은 일반적으로 교회가 시행하는 권징의 절차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넓게는 범죄한 영혼이 회개하며 다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 위한  화해의 절차에 관해 가르치는 본문입니다. 비록 “두세 증인(16)”이 죄 지은 형제를 다시 얻고자 그를 대면할 때 주님도 그들 가운데 증인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묵상 질문

1. 본문에 담긴 지극히 작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이 느껴지십니까? 마태복음 18장 전체를 읽으며 형제를 얻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봅시다. 

2. 우리 주변에 부정적인 이유로 교회를 멀리하는 지체들 중에, 내가 긍휼한 마음으로 품어야 할 형제 혹은 자매가 있나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고 그들에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