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의 시험이 끝나며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시기는 세례요한의 투옥 시기와 맞물립니다. 메시야의 오실길을 준비하던 구약 선지자 시대가 끝나고, 메시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3년간의 공생애 사역을 통해 일관적으로 선포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 복음이지요. 오리지널 독자가 유태인이 대상으로 쓰여진 마태복음은 “하나님” 이라는 표현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하늘 나라” 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마태가 사용한 ”하늘 나라“는 마가와 누가가 사용한 “하나님 나라”와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리심, 하나님의 통치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4:17),”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눅10:9, 17:21)“ 라고 말씀 하셨을때 그것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이땅에 임했음을 말하는 것이죠. 사망의 그늘에 앉아 죽음의 자녀로 있던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실행해 주신 것 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 밑에 들어가면, 죄로 인해 타락하고 오염되 있던 나의 중심이 다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밑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자들은 다가올 마지막 심판에서 이미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은 믿는 자들에게는 기쁨의 복음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의 알림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까지 여러분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 나라” 개념은 무엇입니까? 노트에 적어보세요. 

2.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무엇입니까? 특별히 마태가 기록한 “하늘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노트에 기록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