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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 조회 : 99
  • 2024.03.19 오후 11:33
  • 성경말씀 : 마가복음 13:1-13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4-03-19

예수님 시대의 헤롯 성전이 보여주는 규모와 아름다움, 그리고 이 건축을 위해 동원된 경제력은 사람들을 감탄하게 할 만했습니다 (cf. 눅 21:5).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제자 한 명 역시 이러한 성전의 모습에 감탄하며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1절). 사람들은 성전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했지만, 주님은 성전을 보고 탄식하셨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이 강도의 소굴과 같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11:17). 주님이 예고하신 것처럼, 이 아름답고 웅장한 성전은 결국 무너져버릴 것입니다 (2절). 

 

성전 파괴는 성전 중심의 당시 유대교 세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파괴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이를 종말의 징조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제자들은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그리고 그때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주님께 묻습니다 (4절). 하지만 주님은 종말의 때와 징조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제자들의 초점은 때와 징조였지만, 주님의 초점은 제자들이 고난의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미혹하는 사람들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6절). 이들은 성전처럼 화려하고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으로 이들을 미혹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화려함이 아니라 주님의 초라한 십자가를 바라봐야 합니다. 또한 이들은 주변 소문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7-8절). 대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복음의 삶을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9-13절). 

 

묵상을 위한 질문 

1. 헤롯 성전의 화려함과 규모에 감탄했던 사람들처럼, 기독교 신앙에서 화려함과 규모를 추구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2. 세상에서 여러 난리의 소문들이 들려오고 삶의 불안감이 우리를 엄습할 때, 우리는 신자로서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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