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 오십니다. 이것은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다는 것과 함께 (슥 9:9) 말씀에서 말하는 것처럼 공의로운 왕이 임하시는데 겸손한 모습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겸손한 종의 모습이고 왕이신 분이 종으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 알기 원한다 예수님 닮기 원한다고 하는데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하게 섬기는 것입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예의가 바르고 공손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지혜나 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겸손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첫째는 자기가 해왔던 경험이나 알고 있는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일에 저보다 능하신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내 능력으로는 못한다고 여기며 어떤 일도 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면 감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맡겨지는 일을 해 보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1. 예수님을 닮고자 할 때 어떤 모습이 생각나십니까? 하나님께 어떤 것을 구해야 할까요? 

2. 나는 섬기고 있는 사람입니까? 어떻게 공동체와 이웃을 섬길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