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에게 마지막 시간이 다가옵니다.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겨왔던 그도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 (2절)“ 로 갈 때가 됬습니다. 그는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솔로몬을 부릅니다. 왕위계승에 있어 다윗왕가에겐 이미 많은 피가 흘려졌습니다. 암논과 압살롬의 죽음. 아도니야의 난도 최근에 있었습니다. 다윗의 죽음 후 솔로몬이 걸어가야 할 길은 탄탄대로가 아닌 안개가 자욱하여 한치 앞을 알아볼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솔로몬에게 다윗이 마지막 교훈을 남깁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리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내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3절)“ 여기서 다윗이 사용한 ”형통“이라는 단어는 자칫 잘못하면 세속적인 성공만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할수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대박난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위와 같은 기복적 신앙이 아닙니다. 형통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그안에 지혜를 얻다, 사물 이치를 알게된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다윗이 솔로몬에게 말하고 있는 ”형통하게 될 것이다“라는 표현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에 그가 하나님의 뜻을 더 잘 분별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형통”의 의미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실천하기 원하시는 법률, 계명, 율례, 증거는 무엇일까요? 

2. 관계에 있어서 갈등을 격고 계시나요?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고민하시나요? 성령님께 함께 지혜를 구합시다.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말씀묵상을 통해 분별하는 형통한 삶을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