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좋았던 시절
욥기 29-31장은 욥의 마지막 연설에 해당하는데 욥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9장에서 욥은 자신의 좋았던 과거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리워합니다. ‘지나간 세월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귀던 그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욥은 과거에 우유로 발을 씻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노인 어린아이 할 것없이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존경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생각하였던 것처럼, 욥은 자신이 누린 이 모든 축복이 일평생 지속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모든 것이 사라진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욥이 기대하는 것처럼, 항상 푸르고 열매가 가득한 인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가 인생에서 늘 좋은 것만 기대하고 주어진 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면 우리의 삶은 어느 순간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시련과 고통으로 흔들리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과 원망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흔들림 없이 고난 중에도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묵상 질문
1. 과거에 ‘좋았던 시절’ 욥이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인정과 존경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인생이 기대한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앞에 반응하며 나아가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