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설교: 성령의 사람, 악령의 사람
선지자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고, 이날 이후 다윗은 하나님의 성령에게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반면 버림받은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가고 악령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이에 사울의 신하가 다윗을 천거하고, 다윗은 사울의 악령을 쫓아내기위해 수금을 탔습니다. 옥한흠 목사는 “다윗이 왕앞에서 연주한 음악은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었음에 틀림없다. 다윗은 찬양하는 자였으며, 그의 찬양은 마귀의 권세를 꺽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매우 목회적인 주석을 달알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준비시키며 영적대적을 다루는 법을 가르치셨고, 눈에 보이는 수많은 적들의 실체가 영적인 대적임을 보여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다윗은 성령님과의 동행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악령으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었던 사울 역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영이 충만했습니다. 속담에 사울도 선지자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눈을 돌려 군사력과 자기왕국을 생각할 때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는 사무엘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제사를 드렸고,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는 전멸하라는 말씀을 무시하고 좋은 전리품들을 남겨두었습니다. 선지자가 그의 불순종을 지적할 때 오히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라며 인격적인 하나님을 우상취급하였습니다. 그의 마지막은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미래를 점치는 것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무시하고 육체를 따라 살면 육체의 열매를 거둡니다. 새해에는 성령을 좇아 거룩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묵상질문
1. 성령을 대하는 다윗과 사울의 모습을 대조해 보고 나는 인격적인 성령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봅시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시며 보혜사(helper)라고 하셨습니다. 헤브론공동체에서 성령님을 더 알아가고 인도함 받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