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의 제자가 도끼를 일어버립니다. 비록 그는 이름도 성경에 등장하지 않지만 엘리사는 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기적을 통해서 그를 곤경에서 건져냅니다. 열왕기하 5장에서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이라는 위대한 인물에게 기적을 베푸었다면, 열왕기하 6장에서는 이름 모를 제자에게도 동일한 기적을 일으킵니다. 엘리사는 사회적 지위와 빈부에 따라서 누군가를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며 오히려 가장 연약한 사람도 기꺼이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엘리사를 통해서 그분의 위대하심을 마음껏 드러내십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단순히 세상에서 주장하는 리더십의 방법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야 말로 섬김의 리더십의 정수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죄인일 때에, 하나님을 대적할 때에 이미 우리에게 오셨고 십자가의 사랑을 보이시며 우리를 기꺼이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주님의 제자답게 섬김의 리더십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묵상하며 매일마다 깊이 그 안으로 들어가고, 주님의 아름다운 섬김을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써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인간이 되셔서 낮아지심으로 이 땅에 오신 놀라운 사건에 대하여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죄인을 위해 주신 그 섬김의 모습을 매일 닮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