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에는 왕들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여호람의 경우에는 악을 행했지만 부모와 같지 않은 수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합이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사람의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안 좋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한 긍정적인 행동보다는, 인간의 죄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신앙 생활을 하기 떄문입니다. 

죄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회심한 이후에도 모든 구원의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진실로 인정하는 사람만이 그리스도의 탁월함과 그분의 가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죄성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 역시 내면에는 영적인 전쟁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영광의 면류관을 하나님으로 부터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매일 자신을 쳐서 굴복시킨 사람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성을 인정하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가장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신앙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자신의 죄성을 인정하고 오직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구원 받음을 믿고 인정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비록 완전하지 않지만 신앙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매일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영광의 면류관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