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네번째 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입니다. 처음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대한 기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안식일은 노예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의미입니다. 허기진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곡식을 떨어 먹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어겼다고 정죄하며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쳤습니다. 제사장이 아니지만 다윗이 진설병으로 허기를 달랜 일과 제사장들이 안식일에도 성전 안에 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다는 예를 들어 하나님의 자비를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성전보다 크신 분입니다. 성전안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안식일을 어겨도 되는 제사장들이었다면 성전보다 크신 예수님과 일하는 제자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며, 인류를 죄에서 건져주시는 분이며, 진정한 안식을 가져오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쉼, 평안, 사랑)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완전한 안식을 누리는 즉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아래에서 살아가는 그 날을 소망하길 바랍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의미보다 안식을 누리며 동시에 다른사람들이 안식하도록 자비의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묵상질문

1. 안식일은 여러분들에게 율법인가요? 아니면 복음인가요? 복음으로 주신 안식일을 율법으로 착각한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2.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안식과 평안을 누리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