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거룩한 공동체의 모습

  • 조회 : 77
  • 2024.04.10 오후 11:19
  • 성경말씀 : 신명기 25:1-19
  • 설교자 : 김인태 목사
  • 설교일 : 2024-04-10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서 재판장이 옳고 그름을 가려줄 때 여러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를 때릴 때에 사십대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3절). 여기에 대한 제한이 없으면 맞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을 지경까지 가게 된다면 살려 달라고 구걸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큰 수치심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재판의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웃의 명예에 관한 율법입니다. 매를 제한하면서 나오는 말은 그가 너의 형제라는 것입니다 (3절). 잘못을 했지만 그 사람도 이웃이고 공동체에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율법을 통해서 이웃의 명예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처벌의 목적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에 뉘우치고 돌아와서 다시 건강한 공동체의 한 지체로서 잘 지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공동체를 생각해 본다면 교회는 죄인들을 불러서 깨끗케 하시는 하나님이 드러나야 하는 곳입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잘못을 보았을 때 쉽게 할 수 있는 비난보다는 저 사람도 같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주 안에서 형제 자매라는 생각을 가지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주의 깊게 말을 삼가고 행동하는 것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속혼제도 또는 계대결혼이라고 부르는 제도에 대한 설명입니다 (5-10절). 남편을 잃고 자녀도 없이 혼자 남은 아내의 경우 사회적으로 약자가 되기 때문에 약한 이들을 돌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형제의 의무이고 이것을 거부할 때 공개적으로 큰 모욕과 수치를 당합니다. 약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인 동시에 그들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닮은 모습의 공동체는 약한 자들이 공동체의 돌봄을 통해 힘을 얻는 곳입니다. 

 

묵상질문 

1.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을 위해 나는 무엇을 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2. 오늘날 교회 공동체는 어떻게 약자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조회
  • 1
  •  새벽설교: 거룩한 공동체의 모습
  • 2024-04-10
  • 김인태 목사
  • 78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