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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뭘 드릴까요? 0710

  • 임철성
  • 2022.07.10 오전 01:04

뭘 드릴까요?

 

행기마다 제공하는 스낵이 다 다릅니다. 저렴한 비행기에서는 아예 간식이 없지만, 웬만하면 음료와 간식이 제공됩니다. 승무원이 다가오면 고민이 됩니다. 쿠키과 프리즐 사이에서, 커피와 주스 사이에서 말입니다. 쿠키와 커피를 달라고 하여 천천히 아껴 먹으며‘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양질의 커피와 스낵이 잔뜩 널려 있는데도 손이 잘 가질 않는데, 왜 이렇게 고민이 되고, 아껴 먹게 될까요?  시장이 반찬이듯 제한이 가져다 주는 맛입니다. 선재충 오고가는 길, 고민이 많겠어요.  

 

회준비위원회 감사를 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성희제 집사 내외와 만났습니다. 작년 직장 때문에 시카고에서 세크라멘토 근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갓 구운 빵과 도시락을 준비하여 두 시간을 넘게 운전하여 숙소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듣고 나누는 동안 마음에 오래 남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은혜보다 막아주신 은혜가 더 크다는 고백이었지요. 한마디가 더 성장해 있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다시 먼 길 보내는 마음이 무척 아쉽더군요.  

 

사위원들로부터 시카고 총회 중, 헤브론 교회의 귀한 섬김에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려운 시절에 더욱 빛나는 섬김을 알아보고 헤아려 주시니 더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선재충 경비로 사용하라고 선교회와 여러 성도들께서 간식과 용돈을 주시더군요.  전화 드린다는 것이 코앞의 일들 때문에 미뤄졌습니다. 바르샤바 한인교회 김성수 목사님과 통화하면서 새벽기도 중에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어려운 시절 더욱 빛날 섬김을 많이 격려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담아 오겠습니다.  

 

2022. 7. 10.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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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드릴까요?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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