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자 사역
해발 4,000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32년째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이건화, 김성제 선교사님을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선교보고 전에 잠시 금번 방문의 사연을 조심스럽게 나눠주실때 코비드로 생사를 오고갔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년설을 바라보며 마시는 모닝커피 한 잔에 모든 것이 넘친다는 말을 굳이 하는 이유는“괜찮으니 염려하지 말라”는 그의 수줍은 용기
같았습니다. 수양관 및 공동체 사역을 염두에 두며 지하수가 터지길 기도제목으로 내어 놓으셨으니 함께 기도해
주세요.
영어권과 함께 9월 컴패션 선데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얌전한 김성제 선교사님의 눈이 반짝반짝해지더군요.“도와주세요!”어린이 구제양육 사역, 컴패션이야기입니다.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는데 컴패션의 도움을 염두에 두고 기도중이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김선교사님이 컴패션의 도움을 받은
장본인이었습니다. 625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한 컴패션이 이제 세계를 섬기는 기관으로 성장했고,
빚진 자 한국이 그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의논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총준위회계로서 총회감사를 받기 위해 출타하였다가 8일 저녁 폴란드로 떠납니다. 제가 없는 동안 주일설교는 김태한, 정진부 목사님이 섬길 예정입니다. 동유럽 선교사 재충전 수련회에는 선교사 가정 160여명, 자원봉사자 100여명, 그리고 바르샤바 한인교회까지 약 300명 참석을 예상합니다. 주일예배는 제가 설교하고 집회 주강사는 김기동 목사님입니다. 헤브론 전체 인솔자는 선교위원장
서정일 장로님입니다. 성도님들의 사랑의 기도지원을 받으며 잘 감당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022. 7. 3.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