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은 사무엘에게 여러 말들로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으며 사무엘의 고발에 반발하려 하였지만,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어서는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에 완전히 어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탄력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따랐던 것이죠. 반쪽짜리 순종이었던 것입니다. 100프로가 아닌 순종은 순종이 아닌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이 거룩한 성전을 자신과 이스라엘의 유익을 위한 경제 전쟁으로 가치를 변질시켜 버린 것입니다.

사울은 인간관계를 생각하느라,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물질적인 이유로 인해 하나님의 진멸하라는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일에 실패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울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위한 전쟁이 아닌 자신의 왕권의 강화를 위한 전쟁을 치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 땅에서만의 경제적 전쟁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거룩한 전쟁을 싸우라고 부름받은 주의 군사들인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또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디모데후서2장 3절로 4절 말씀,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아멘. 우리가 누구라 말합니까?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다. 거룩한 전쟁을 싸우라고 부름 받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이 싸움에서의 승리는 이기고 지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이 싸움 가운데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가 거기에 싸움의 승패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묵상 질문:

1.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데 있어서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2. 어떻게 그 장애물을 넘어 부르심에 합당한 삶으로 영광 돌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