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블레셋, 모압, 소바, 아람 등 여러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그는 블레셋에서 가드와 그 주변 마을을 빼앗고, 모압 사람들을 정복하며, 하닷에셀과 그의 연합군까지 무찌릅니다. 아람 사람들이 하닷에셀을 도우려 했지만 도리어 다윗에게 패하여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역대상 저자는 다윗의 승리의 원인이 바로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기때문이다 라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얻은 금, 은, 놋 등의 전리품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바칩니다. 이때 다윗은 단지 정치적, 군사적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그 모든 승리를 하나님께 돌리며 신앙적으로 반응합니다. 이처럼 다윗의 정복 전쟁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의 성소를 위한 준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윗의 명성은 에돔을 정복하면서 더욱 높아집니다. 요압이 이끄는 군대는 에돔 사람 1만 8천 명을 죽이고 그 땅에 수비대를 두어 통치권을 강화합니다. 다윗은 전방위로 영토를 넓히고 나라는 안정되며, 그는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니라”는 평가를 받습니다(14절). 또한 행정 체계를 정비하여 요압, 여호사밧, 사독, 아히멜렉, 스라야 등 신실한 인재를 요직에 세웁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내 삶의 승리와 성취를 누구에게 돌리고 있을까요?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고 있나요?

2. 다윗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내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헌신해야 할 영역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