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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및 금요 설교

 

새벽설교: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 조회 : 41
  • 2025.05.10 오후 11:19
  • 성경말씀 : 시편 119:145-160
  • 설교자 : 황주성 목사
  • 설교일 : 2025-05-10

시인은 매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150, 153, 157절). 시인은 하나님이 살려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본문에는 "나를 살리소서"라는 간구가 여러 번 반복되어 나타납니다(149, 154, 156, 159절). 그런데 여기서 시인은 '주의 말씀과 뜻을 따라서'자기를 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149, 154, 156절). 시인이 '주의 말씀'을 근거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은 시인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1) 먼저는 시인이 하나님과 누리고 있는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주의 말씀을 근거로 간구하는 시인의 모습은 말씀을 통해 이어져 온 하나님과의 교제를 전제로 한 간구이기 때문입니다. (2) 또한 이는 시인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고 있으며, 시인이 악인의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자기중심성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객관적인 거리는 먼 상태에 있으면서도 하나님과의 주관적인 친밀성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생각, 하나님이 '나는' 무조건 사랑하시기에 나는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신자의 소명이 이해되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대로' 살려달라는 시인의 간구는 신앙의 주관성을 탈피하고 객관적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간구이며,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눅 22:42)의 내용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본성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2. 주님께서 사셨던 순종의 삶은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는 기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포기해야 할 우리 자신의 뜻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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