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성장하시는 예수님
생후 8일이 지나 할례를 받은 아기 예수는 나사렛에서 자라며 강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12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아기가 아닌 소년이 된 예수님은 예년처럼 부모님과 함께 유월절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갑니다.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에서는 1년에 세 번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절기가 있었습니다: 유월절(34월), 오순절(56월), 초막절(9~10월). 이 중 유월절은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절기였습니다.
절기가 끝난 후, 마리아와 요셉은 소년 예수가 사라진 줄도 모르고 길을 떠났다가, 하루가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간절한 심정으로 3일 동안 예루살렘을 샅샅이 찾아다닌 끝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소년 예수를 만납니다. 바로 성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 교사들 사이에서 듣고 질문하고 계셨고, 그의 통찰력 넘치는 대답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찾은 후, 왜 이렇게 했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대답하시며, 자신의 사명이 하나님의 일에 있음을 암시하십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부모를 따라 나사렛으로 돌아가 순종하며 자라셨고, 지혜와 키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지셨습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배우고 연구하는 데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있나요?
2. 예수님처럼 성장하고 있나요?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변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영역은 어디인가요?